Abstract

양성체위성현훈(benign positional vertigo)은 말초성 현훈의 가장 흔한 원인 질환으로, 자세 변화에 의해 유발되는 발작적인 현훈을 특성으로 한다. 양성체위성현훈은 타원낭(utricle)의 평형반(macula)에 위치한 이석(otolith) 이 변성되면서 부스러기(otolithic debris)들이 반고리관으로 들어가거나, 팽대마루(cupula)에 달라붙어 발생한다. 임상에서는 환자의 자세 변환을 통해 유발되는 특징적인 현훈과 안진의 양상으로 쉽게 진단할 수 있다. 과거에는 양성 체위성 현훈이 내이의 후반고리관(posterior semicircular canal)에서 기원하는 것으로 추정하였으나, 최근 들어 수평(horizontal)또는 전반고리관(anterior semicircular canal)에서 발생하는 유형들도 존재함이 밝혀졌다. 관내결석정복술(canalith repositioning maneuver)은 환자의 머리 위치를 단계적으로 변환시켜 세반고리관에 들어있는 이석의 부스러기들은 다시 타원낭으로 빼내어 치료하는 방법으로, 임상에서 간편하게 시행할 수 있으며 성공하면 환자의 증상은 곧바로 사라진다. 관내결석정복술은 체위성 현훈의 유형에 따라 다르게 적용되어야 하므로, 양성체위성현훈 환자들의 진찰에서는 가장 중요한 것은 자세 변환에서 관찰되는 소견들을 통해 환자가 어떤 종류의 체위성 현훈을 갖고 있는 지를 결정하는 것이다. 본문에서는 양성체위성 현훈의 발병기전 및 각 유형에 따른 특징적인 임상 양상과 치료에 대해 소개하고자 한다.

Keywords

• dizziness;
• benign positional vertigo;
• particle repositioning maneuver

• 어지럼증;
• 양성체위성현훈;
• 관내결석정복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