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bstract
Background: Heavy alcohol drinking negatively influences the self-care of diabetics requiring strict management of their lifestyle. However, related studies on the clinical interventions for diabetics with alcohol drinking problems are rare. Thus, the relationship between alcohol drinking problems and self-care of male diabetics was studied, and the physician's recognition of the drinking problems also evaluated. Methods: The subjects of this study were 88 middle-aged male diabetics. They were selected from 4 general hospitals between Nov. 2001 and Feb. 2002. The subjects' alcohol drinking problems and degree of diabetes self-care were examined. Their charts were also reviewed for the physician's recognition of diabetic' alcohol related drinking problems. Result: Among the subjects, 53.4% were categorized as problem drinkers and 26% as alcohol dependent. Furthermore, 67.5% of diabetics with drinking problems had their alcohol drinking problems recognized by the physician. The mean self-care among diabetics with and without alcohol drinking problems were 15.0. The mean self-care among diabetics without alcohol drinking problems was 20.6(p<0.001). Conclusion: In this study, the importance of educator's sensitivity to diabetics' drinking problems and the use of screening tools to find alcohol drinking problems at an early stage have been highlighted. Further studies on the development of new program are suggested in order to effectively intervene in diabetics with alcohol drinking problems(J Kor Diabetes Assoc 28:139~148, 2004).
연구배경: 과도하거나 지속적인 음주는 당뇨병의 합병증 위험을 증가시킬 뿐 아니라 평생 규칙적이며 절제된 생활습관을 유지해야하는 당뇨병 환자의 자기관리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친다. 따라서 당뇨병 환자의 음주문제를 조기에 발견하여 이에 대한 구체적인 개입전략을 세우는 것은 성공적인 당뇨병 자기관리를 위해 매우 중요하다. 하지만 이제까지 당뇨병 환자의 음주문제와 관련된 연구 및 임상개입은 부족한 실정으로 음주문제가 있는 당뇨병 환자에 대한 실태파악이 요구된다. 이에 본 연구에서는 당뇨병 환자의 음주문제와 치료자의 인지도를 살펴보고 음주문제와 당뇨병 자기관리의 관련성을 조사함으로써 앞으로 음주문제가 있는 당뇨병 환자 개입의 기초 자료로 사용하고자 하였다. 방법: 2001년 11월부터 2002년 2월까지 서울 및 경기도 소재 4개 종합병원에 내원한 남성 당뇨병 환자 88명을 대상으로 음주문제와 이에 대한 주치의의 인지유무, 환자의 당뇨병 자기관리 정도를 조사하였다. 수집된 자료를 음주문제가 있는 당뇨병 환자와 음주문제가 없는 당뇨병 환자로 나누어 두 집단의 인구학적 특성 및 질병 관련 특성, 당뇨병 자기관리 정도, 주치의의 인지유무에 따른 당뇨병 자기관리 정도를 비교하였다. 음주문제 선별을 위한 측정도구로는 AUDIT, NAST를 사용하였고 당뇨병 자기관리는 강흥구가 재구성한 척도를 사용하였다. 음주문제에 대한 주치의의 인지는 조사대상자의 의무기록을 일일이 검토하여 조사하였다. 결과: 전체 88명의 남성 당뇨병 환자 중 초기 문제음주자로 선별이 가능한 사람은 53.4%였고, 알코올의존의 진단이 가능한 사람은 26.0%였다. 음주문제에 대한 주치의의 인지도는 67.5%는 나타났으며, 주치의의 인지유무에 따른 당뇨병 자기관리 정도를 비교한 결과 주치의가 인지하고 있는 음주문제를 가진 당뇨병 환자 집단에서 자기관리의 평균점수가 높았으나 통계적인 유의미성은 없었다. 대상자를 음주문제가 있는 당뇨병 환자와 음주문제가 없는 당뇨병 환자로 나누어 인구학적 및 당뇨병 관련 특성을 비교한 결과 집단간 차이가 없었다. 당뇨병 자기관리의 평균은 음주문제가 있는 당뇨병 환자집단이 15.0, 음주문제가 없는 환자집단이 20.6으로 집단간에 유의한 차이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p<0.001). 또한 식사요법을 제외하고는 정기적 진찰, 약물복용, 혈당관리, 발 관리, 규칙적 운동 등 모든 자기관리 행동에서 음주문제가 있는 당뇨병 환자집단이 유의미하게 낮은 점수를 나타내었다(p< 0.05, p<0.01). 결론: 본 연구결과를 통해 남성 당뇨병 환자의 음주문제가 상당히 심각하며 음주문제가 있는 환자의 경우 당뇨병 자기관리가 더욱 어려움이 발견되었다. 하지만 음주문제에 대한 치료자의 인지도는 그리 높지 않은 편이어서 당뇨병 환자의 음주문제에 대해 치료자의 민감성 증진과 함께 음주문제의 조기발견을 위한 적절한 사정도구의 활용이 제안되었다. 또한 음주문제가 있는 당뇨병 환자의 당뇨병 자기관리를 위해서는 기존의 당뇨병 교육 및 치료와 차별된 새로운 프로그램의 개발이 필요함이 제시되었다. 이는 당뇨병 자기관리에 영향을 미치는 심리 사회적 요인에 대한 관심과 당뇨병교육자의 다양한 접근 노력이 당뇨병 환자의 성공적인 자기관리를 가져오는 핵심요인중 하나임을 고려할 때 더욱 강조되는 바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