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bstract

126개 전공의 수련병원에서 2004년 1월 1일부터 2004년 12월 31일까지 만 1년 동안 부인암을 진단받고 일차 치료를 위해 병원에 입원한 환자를 대상으로 부인암 등록 사업을 시행하기 위하여 관련 공문과 보고서 양식을 각 병원에 우송하였다. 부인암등록사업의 대상이 되는 질환은 크게 자궁경부암, 난소암, 자궁체부암으로 나누었으며 이들 질환의 병리 소견, 병기, 치료방법과 대상 환자들의 인구학적 특징을 포함한 정보를 수집하였다. 병기는 FIGO staging system을 적용하였으며 모든 암에서 grade를 표기하도록 하였다.부인암환자 등록지를 발송한 총 126개 병원 중 92개 병원 (73.0%)으로부터 완성된 등록지를 받을 수 있었다. 전년 (95.2%)에 비해 등록지의 회수율이 낮은 것으로 볼 수 있으나, 작년과 달리 금년에는 부인암 자료가 0건으로 처리된 병원은 제외하고 산출하였기에 회수율이 낮아진 것처럼 보일 수 있으며, 실제 1건이라도 등록한 병원은 증가하였다. 등록지를 보내지 않은 병원들은 산부인과가 없어지거나 병원 자체가 없어진 상태였는데 어려운 의료현실을 실감케 하였다. 또한 회수된 보고서를 처리하는 과정에서 일부 병원의 경우 진단 년도가 2004년이 아닌 자료를 보내오거나 진단명을 기재하지 않거나, 개인 정보 외에 정보가 없어 전체 통계에서 누락되기도 하여 실제 분석 건수가 감소된 점은 아쉬운 부분이다. 회수된 보고서는 총 5,489매였지만 이 중 분석에 포함된 데이터는 5,329매였다. 이는 2002년도에 발행된 보건복지부의 한국중앙암등록사업 연례보고서 (2002년 1월 1일 - 2002년 12월 31일)의 부인암 6,639명의 등록과 비교하면 82.7%에 해당한다. 등록 환자 수에 있어 한국중앙암등록사업에 비해 다소 적은 감이 있으나, 대한산부인과학회에서 시행하는 부인암 등록 사업은 총 환자수 뿐만 아니라, 임신력, 산과력 등의 부인암에서 고려해야 할 요인들에 대한 자세한 자료를 얻을 수 있고, 또한 치료 자료에 있어서도 산부인과 의사가 직접 기록함으로써 의무기록사에 의한 자료보다 훨씬 정확한 자료를 얻을 수 있었으리라 생각된다. 또한 향후 지속적인 개선을 통하여 산부인과학회 종양위원회에서 진행되는 부인암 등록 사업은 산부인과 부인암 연구 및 치료 향상을 위한 보다 나은 자료로서의 가치를 지니게 될 것이다.

Keyword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