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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 Report on the Collecting Status of the Prospective Clinical Data Included the Constitutional Prescription

전향적 체질치료 임상증례 수집현황에 대한 보고

  • Kim, Sang-Hyuk (Mibyeong Research Center, Korea Institute of Oriental Medicine) ;
  • Kim, Ho-Seok (Mibyeong Research Center, Korea Institute of Oriental Medicine) ;
  • Park, Ki-Hyun (Mibyeong Research Center, Korea Institute of Oriental Medicine) ;
  • Lee, Siwoo (Mibyeong Research Center, Korea Institute of Oriental Medicine)
  • 김상혁 (한국한의학연구원 미병연구단) ;
  • 김호석 (한국한의학연구원 미병연구단) ;
  • 박기현 (한국한의학연구원 미병연구단) ;
  • 이시우 (한국한의학연구원 미병연구단)
  • Received : 2016.03.16
  • Accepted : 2016.03.21
  • Published : 2016.03.31

Abstract

Objectives The purpose of this study is to report on the collecting status of the prospective clinical data, that is designed to find clinical factors for determining the constitutional prescription.Methods We collected the prospective clinical data of 1208 subjects in the 10 oriental hospitals and 2 oriental clinic, from September 2012 to July 2015. Subjects were diagnosed and prescribed by the Sasang Constitution specialist. We counted the usage frequency of each constitutional herbal formula. Besides we check the main chief complaints on each constitutional herbal formula.Results & Conclusions In TE type, Yeoldahanso-tang, Cheongsimnyeonja-tang were used in high frequency. In SE type, Palmulgunja-tang, Gwakhyangjunggi-san were used in high frequency. In SY type, Hyeongbangjihwang-tang, Yanggyeoksanhwa-tang were used in high frequency. The both of high frequency-prescriptions in TE types were for the Interiorheat disease, expecially liver-heat lung-dry symptomatology. The main chief complaint of high frequency-prescriptions was fatigue in every constitution. We hope that the process of constitutional prescription would be standardized through the subsequent researches.

Keywords

Ⅰ. 緖論

사상체질의학은 체질을 넷으로 나누고 그에 따라 생리, 병리, 진단, 치료, 양생의 과정이 다른 특징이 있다. 이는 기존의 한의학과는 다른 방식으로 맞춤진단, 치료 및 양생법을 제공하는 형태의 의료이다. 그러나 이와 같이 개인적 편차를 중요시하는 특징으로 인해 정량화나 표준화가 이루어지기 어려웠다1. 이를 극복하기 위한 객관화 연구가 많이 있었으나2 그 내용면에 있어 많은 부분 체질 및 병증의 ‘진단’에 집중하고 있어 최종 치료 행위라 할 수 있는 체질처방의 결정 과정에 대해서는 미흡하였다. 체질처방에 대한 연구가 없는 것은 아니었지만, 기존의 연구들은 문헌적 연구3 또는 단편적인 증례보고4,5 위주로 이루어진 경우가 많았다. 체질처방의 임상적 활용에 대한 연구는 이보다 적었으며 그 또한 단면적인 후향적 차트 리뷰를 통한 연구들6-10로 체질처방의 결정과정을 확인하기는 어려운 측면이 있었다. 이에 진료과정에서 체질처방을 결정하는데 관여하는 요인을 확인하고자, 체질지료 증례의 전향적인 임상데이터 수집을 위한 연구를 설계하고 체질치료 임상증례를 수집하였다11.

본 연구는 체질전문가가 진료과정에서 체질처방을 결정하는데 관여하는 요인을 확인하여 체질처방 의사결정에 대한 표준화에 기여하고자 설계된 과정에 따라 2012년 9월부터 2015년 7월까지 수집된 전향적 체질치료 임상증례의 현황에 대해 보고하고자 하였다.

 

Ⅱ. 硏究方法

1. 연구대상자

한국한의학연구원에서 ‘체질 진단 및 치료시스템 개발을 위한 체질정보 수집 및 통합관리’를 위해 2012년 9월부터 2015년 7월까지 전국 10개 한방병원과 2개 한의원에서 전향적 임상데이터를 수집하였다. 해당 의료기관을 방문한 환자 중 만 15세 이상의 남녀로 다음의 선정/제외 기준에 해당하고 동의서를 작성한 자를 대상으로 하였다. 세부적인 선정/제외 기준은 다음과 같다.

1) 선정기준

2) 제외기준

2. 증례기록지

체질치료 증례기록지 항목은 대상자 일반 사항, 생활 습관, 건강 측정, 전문가 기록, 현증 및 소증, 진단처방, 복약 전후 평가로 이루어져 있으며, 진단 기록지는 체형기상, 성격, 용모사기, 소증으로 구성되어 있다. 전문가 진료기록부터 복약 전후 평가에 해당하는 부분은 환자의 반복 방문을 가정하여 필요한 경우 2회의 기록이 가능하도록 하였다.

1) 체질치료기록

(1) 대상자 일반 사항

대상자 선정/제외 기준과 나이, 성별, 신장, 체중, 직업, 학력 등의 인구학적 정보 및 기본 활력 징후(vital sign)

(2) 생활습관 설문지

대상자의 평소 증상을 중심으로 최근의 생활습관에 대해 묻는 설문으로서, 음주, 흡연, 운동에 관한 11가지의 문항

(3) 건강 측정 설문지

대상자의 체질건강 수준을 측정하기 위해 삶의 질 특정설문지(SF-12)를 사용

(4) 전문가 진료기록

대상자의 주증(최대 3개 기입 가능), 표리, 관련 양방병명, 치료 전후 증상의 정도를 평가

(5) 현증기록

소화, 땀, 대변, 소변, 수면, 체력, 정서, 한열, 음수, 안색의 10가지 항목을 세부 항목으로 나누어 각각의 평소증상(소증), 치료시점(현증), 치료 후 증상에 대해 전문가가 직접 체크하도록 함.

(6) 전문가 맥/복/설진 기록

맥진, 흉/복진, 설진, 기타 전문가 기록

(7) 진단 처방 기록 및 복약 전후 치료 평가

체질 병증 진단 및 체질 처방, 처방일, 복용 첩 수에 대해 기록하고, 필요한 경우 체질 처방에 대한 전문가 견해를 추가로 작성하며 복약 전 환자의 건강상태와 복약 후 환자의 건강상태를 100점 만점으로 평가함

그 외 연구대상자가 거치는 진행절차 등 세부 사항은 진11의 연구에서 보고한 바와 같다.

3. 분석방법

본 연구에서는 수집된 전체 체질 치료 증례의 일반적 특성을 살펴보고 각 체질에 따라 수집된 처방 건수에 대해 빈도분석을 시행하였다. 그리고 본 연구에서는 각 체질처방이 사용된 증례의 주증의 전반적 추세를 살펴보기 위해 이 역시 빈도분석을 시행하였다. 대상이 되는 체질처방명은 동의수세보원 신정방 기준에 따라 코딩하였다. 이에 따라 수정된 처방명은 (Table 1)과 같다.

Table 1.Modified Prescription Name in Korean to Analyze

 

Ⅲ. 結果

1. 대상자의 일반적 특성

2012년 9월부터 2015년 7월까지 전국 10개 한방병원과 2개 한의원에서 수집된 전향적 체질치료증례는 총 1208명에 대한 1210건이었다. 전체 증례에 대한 일반적 특성은 (Table 2)와 같다.

Table 2.TE: Taeeum, SE: Soeum, SY: Soyang, TY: Taeyang.

2. 체질별 체질처방의 빈도 분석

태음인 증례 445건에 대해서 446건의 처방이 적용되었으며, 열다한소탕 144건, 청심연자탕 124건, 조위승청탕 75건, 태음조위탕 47건, 갈근해기탕 38건, 마황정천탕 4건, 녹용대보탕 3건, 공진흑원단‧조리폐원탕‧한다열소탕 각 2건, 갈근부평탕‧갈근승기탕‧마황발표탕‧마황정통탕‧보폐원탕 각 1건으로 열다한소탕이 태음인 처방 중 가장 많이 사용되었다.

소음인 증례 316건에 대해서 317건의 처방이 적용되었으며, 팔물군자탕 102건, 곽향정기산 46건, 향사양위탕 40건, 관계부자이중탕 25건, 적백하오관중탕 24건, 향부자팔물탕 15건, 황기계지부자탕 13건, 궁귀향소산 10건, 계지반하생강탕 8건, 보중익기탕‧승양익기부자탕‧황기계지탕 각 7건, 승양익기탕 6건, 백하오이중탕 3건, 오수유부자이중탕‧인삼관계부자탕‧인삼오수유탕‧천궁계지탕 각 1건으로 팔물군자탕이 소음인 처방 중 가장 많이 사용되었다.

소양인 증례 416건에 대하여 416건의 처방이 적용되었으며, 형방지황탕 142건, 양격산화탕 90건, 형방도적산 54건, 독활지황탕 46건, 형방사백산 43건, 형방패독산 18건, 양독백호탕 8건, 십이미지황탕 6건, 숙지황고삼탕‧인동등지골피탕 각 3건, 지황백호탕 2건, 저령차전자탕 1건으로 소양인 처방 중 형방지황탕이 가장 많이 사용되었다.

태양인 증례 31건에 대하여 31건의 처방이 적용되었으며, 오가피장척탕 17건, 미후등식장탕 14건이었다 (Figure 1).

Figure 1.The Distribution of prescription on each constitution

3. 체질 처방별 주증 분석

1) 태음인 처방

열다한소탕을 사용한 주증상은 근골격 관련 통증이 가장 많았고, 청심연자탕을 사용한 주증상은 피로와 현훈이 가장 많았다. 조위승청탕을 사용한 주증상은 피로가 가장 많았고 태음조위탕을 사용한 주증상은 소화불량이 가장 많았다. 갈근해기탕을 사용한 주증상은 구안와사가 가장 많았으며 마황정천탕의 경우는 기침이 가장 많았다. 그러나 일부 처방의 경우 사용빈도가 적어 파악하기 어려운 측면이 있었다 (Table 3).

Table 3.YHT: Yeoldahanso-tang, CYT: Cheongsimyeonja-tang, CST: Choweseuncheng-tang, TJT: Taeeumjowi-tang, GHT: Galgeunhaegi-tang, MJT: Mahwangjeongcheon-tang.

2) 소음인 처방

팔물군자탕을 사용한 주증상은 피로와 소화불량이 가장 많았고, 곽향정기산을 사용한 주증상은 통증과 소양이 가장 많았다. 향사양위탕을 사용한 주증상은 소화불량과 피로가 많았으며 관계부자이중탕을 사용한 주증상은 피로, 설사가 많았다. 적백하오관중탕을 사용한 주증상은 소화불량과 부종이 많았고 향부자팔물탕을 사용한 주증상은 불면이 가장 많았다. 그러나 일부 처방의 경우 사용빈도가 적어 파악하기 어려운 측면이 있었다 (Table 4).

Table 4.PGT: Palmulgunja-tang, GGS: Gwakhyangjunggi-san, HYT: Hyangsayangwi-tang, GBLT: Gwankeibujalijung-tang, JBHGT: Jeokbaekhaogwanjung-tang, HPT: Hyangbujapalmul-tang.

3) 소양인 처방

형방지황탕을 사용한 주증상은 피로, 소화불량이 많았고, 양격산화탕을 사용한 주증상은 피로, 상열감이 많았다. 형방도적산을 사용한 주증상은 두통과 근골격관련 통증이 가장 많았고, 독활지황탕을 사용한 주증상은 근골격관련 통증과 소화불량이 많았다. 형방사백산을 사용한 주증상은 피로, 상열감이 많았으나 일부 처방의 경우 사용빈도가 적어 파악하기 어려운 측면이 있었다 (Table 5).

Table 5.HJT: Hyeongbangjihwhang-tang, YST: Yanggyeoksanhwa-tang, HDS: Hyeongbangdojeok-san, DJT: Dokhwaljihwang-tang, HSS: Hyeongbangsabaek-san, HPS: Hyeongbangpaedok-san.

4) 태양인 처방

오가피장척탕을 사용한 주증한 피로, 불면이 많았고, 미후등식장탕을 사용한 주증은 피로, 요통 순이었다. 그러나 태양인 처방은 전반적인 사용빈도 자체가 적어 파악하기 어려운 측면이 있었다 (Table 6).

Table 6.OJT: Ohgaphijangchuck-tang, MST: Meehudeungsikjang-tang.

 

Ⅳ. 考察 및 結論

본 연구의 목적은 체질전문가가 진료과정에서 체질처방을 결정하는데 관여하는 임상적 요인을 확인하고자 계획된 증례기록지와 프로토콜에 따라 수집된 전향적 체질치료 증례를 개괄적으로 살펴보는 것이다. 본 전향적 체질치료 증례의 수집은 2012년 9월부터 2015년 7월까지 약 3년간 이루어졌으며, 지역 및 의료기관 개설형태에 따른 편차를 줄이고자 전국 10개 한방병원과 2개 한의원에서 진행되었다.

수집된 전체 증례는 1208명에 대한 1210건으로 두 명의 증례에 있어서는 처방변경이 있었음을 알 수 있다. 수집된 증례의 체질분포는 태음인 445명(36.8%), 소음인 316명(26.2%), 소양인 416명(34.4%), 태양인 31명(2.6%)로 나타나 기존의 국내 체질분포 연구결과12와 유사한 분포를 보였다.

체질별 사용된 상위 처방을 보면 태음인의 경우는 열다한소탕, 청심연자탕이었고, 소음인의 경우는 팔물군자탕, 곽향정기산이었으며, 소양인의 경우는 형방지황탕, 양격산화탕이었다. 즉, 태음인은 상위 두 처방이 모두 간열폐조병 처방으로 리병이면서 역증에 사용되는 처방이 사용되었고, 소음인의 상위 두 처방은 울광병 중말증 처방과 태음병 처방으로 표리와 순역이 모두 다르게 표병이면서 역증에 사용되는 처방과 리병이면서 순증에 사용되는 처방이 사용되었다. 소양인의 상위 두 처방은 망음병 처방과 흉격열병 처방으로 역시 표리와 순역이 모두 다르게 표병이면서 역증에 사용되는 처방과 리병이면서 순증에 사용되는 처방이 사용되어 소음인과 유사한 형태를 나타냈다. 이상의 체질별 상위 두 개 처방이 각 체질별 처방 사용 증례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고 있음을 볼 때 해당 체질에서 해당 병증이 유독 많이 발생한다고 추정할 수도있으나, 각 체질별 주증현황을 볼 때에는 상위 두 개 처방들은 모두 피로에 쓰이는 빈도가 높아 상위 두 개 처방의 사용범위가 해당 병증을 넘어 다양하게 활용되는 ‘무난한’ 처방으로 활용되는 것으로도 추정 가능하기 때문에 특정한 결론에 이르기는 어려웠다.

본 연구는 전향적 체질치료 증례의 수집현황을 개괄적으로 살펴보는데 중점을 두어 소증과 현증을 포함하는 현증기록은 논의 과정에서 제외하였다. 그러나 체질병증의 확인과 그에 따른 체질처방 결정에 있어서는 표현되는 소증 형태가 필수적이기 때문에13 이에 대한 후속 연구가 진행되어야 할 것이다. 임상에서 활용되는 처방에 대해 소증을 포함한 임상 정보를 가지고 각 처방이 결정되는 요인과 과정을 분석하여 향후 체질치료에 대한 진료지침을 만드는 데 기여할 수 있으리라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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