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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 Article on the Development of Character during the Course of Training Nurses

  • Received : 2022.06.09
  • Accepted : 2022.06.23
  • Published : 2022.06.30

Abstract

In this paper, we propose the importance of character education in nursing curriculum. It is quite difficult to define what character is. It is solely because a person's character is very abstract yet comprehensive at the same time. Nevertheless, the East defines character as someone's personality that he or she is naturally born with. Someone's character contains two elements: what he or she was born with, a nature, and how the person has and is to become. The nature is difficult to change through education since one is born with such disposition. However, another half of one's character can be educated to be reformed and developed in the right manner. And this specific education is called character education. Today in Korea, education to cultivate one's character has become a cause celebre, especially when evaluating a nursing department's certification. To be a good nurse, one must not only be skillful but also has the ability to help others or make ethical and clinical judgments. Yet, most nursing departments in Korea out there are overwhelmingly focused on the curriculum related to obtaining licenses and to become a registered nurse. Thus, this is to suggest alleviating such a stress and expanding the curriculum for character education.

본 연구는 간호교육과정에서 인성교육의 중요함을 제안하고 있다. 인성이 무엇인가를 정의하기는 매우 어렵다. 인성이라는 것이 매우 추상적이고 포괄적이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동양에서는 인성이란 본래 타고난 성품이라는 의미가 담겨 있다. 인성이 사람의 마음바탕과 됨됨이 두 요소를 가지고 있는데, 사람의 마음바탕은 본래의 성질이므로 교육으로 변화되기 어려우나 사람의 됨됨이는 바르게 형성할 수 있도록 교육할 수 있으며 이러한 교육을 인성교육이라고 한다. 최근 우리나라에서 인성을 함양하기 위한 교육은 매우 뜨거운 주제가 되었으며, 특히 간호학과 간호교육인증평가에 있어서도 인성교육이 강조되고 있다. 좋은 간호사가 되기 위해서는 단순한 기술뿐만 아니라 다른 사람을 돕거나 윤리적 임상적 판단을 하는 능력도 갖추어야 한다. 그러나 현실적으로 우리나라 대다수의 간호학과에서는 간호사가 되기 위한 면허 취득 관련 커리큘럼이 너무 과밀하게 되어 있는 것이 사실이다. 따라서 본 논문에서는 이를 완화하고 인성교육에 대한 커리큘럼을 확대해 나가는 것에 대해 제언을 하였다.

Keywords

I. Introduction

인성(人性)이란 무엇인가? 인성은 일상생활에서 보편적으로 사용되는 용어임에도 불구하고 쉽게 정의내리기 어려울 뿐만 아니라, 우리 사회의 합의된 개념은 없다. 왜냐하면 인성(人性)이라는 것이 매우 추상적이고 포괄적이기 때문이다. 인성이 무엇인가에 대한 동양 고전 중 맹자와고자의 인성론에 대한 논쟁은 통해 동양에서의 인성을 어떻게 생각하고 있는지를 생각해보면, 「맹자(孟子)」에서 고자가 말하기를 ‘생긴 대로를 성이라고 합니다.’ 맹자가 말하기를 ‘생긴 대로를 성이라고 한다면 그것은 하얀 것을 희다고 하는 것과 같습니까’라고 하자 고자가 ‘그렇습니다’ 라고 답한다[1]. 또한, 고자가 말했다. “성은 버드나무와 같고 의(義)는 나무그릇과 같다. 사람의 성으로 인의를 행한다는 것은 버드나무로 나무그릇을 만드는 것과 같다.” 맹자가 말했다. “그대는 버드나무의 성을 따라서 나무 그릇을 만드는가? 아니면 버드나무를 해쳐서 나무그릇을 만드는가? 만일 버드나무를 해쳐서 나무그릇을 만드는 것이라면 또한 사람을 해쳐서 인의를 행하게 한다는 것인가? 천하 사람들을 몰아서 인의를 재앙으로 생각하도록 만드는 것이 분명 그대의 말일 것이다.”[2] 여기서 고자에 따르면 타고난 인성이란 가치중립적이고 무규정적인 어떤 재질에 불과하다. 이 재질이 어떤 이상적인 작품(인의)이 되는가 하는 것은 장인의 인위적인 솜씨에 달려있다. 이에 비해 맹자는 이상적인 작품(인의)이란 인간의 타고난 본성의 자기실현이라고 주장한다[3]. 이렇게 보면 동양에서 인성이란 본래 타고난 성품이라는 의미가 담겨 있는 것 같다[4].

그런데 사실 인성과 비슷한 용어로 인품, 인격, 성품, 기질, 성격, 인간성, 사람 됨됨이, 인간의 본성 등이 사용되고 있다. 이렇게 사용되는 용어에 대해 뚜렷하게 구분되기 어려움이 있지만, 개념의 차이를 정리하려고 한 시도는[5] 있었으나 아직도 많은 사람들에 의해 혼용되어 사용되고 있다.

Korea Education Research Association(1988)에서는 인성이 사람의 마음바탕과 됨됨이 두 가지 요소로 이루어진다고 하였으며, 마음바탕은 본래의 성질이므로 교육으로 변화되기 어려우나 사람의 됨됨이는 바르게 형성할 수 있도록 교육할 수 있으며 이러한 교육을 인성교육이라고 한다[6].

Benner, P., Sutphen, M., Leonard, V., & Day, L.(2010)는 좋은 간호사가 되려면 단순히 기술뿐만 아니라 다른 사람을 돕거나 윤리적 임상적 판단을 하는 능력도 갖춰야 한다. 또한, 간호실천의 의미, 내용, 그리고 실천을 내면화하여 간호실천의 표면화, 간호실천의 의미, 그리고 실천을 내면화하여 간호실천으로 형성되어 가는 것이라고 말하고 있다. 여기서 '간호사의 품격(인성)'의 습득과 발달에 대해서도 이러한 프로세스에 겹쳐 생각해 나갈 수 있을 것이다. 여기서 품격(인성) 있는 간호사 즉 교양 있고 유능한 간호사를 육성하기 위해서는 어떤 간호학 교육이 필요한지에 대해 말해보고 싶다. 즉, 간호사로서 가져야 할 바람직한 인성의 특성을 생각해보고 이를 전제로 교육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생각하고 있다. 따라서 이하에서는 이를 위해 Ⅱ에서는 간호사의 품격이란 무엇인가와 질 높은 간호 교육을 목표로 미국 간호교육이 패러다임을 전환하고 있는 내용을 살펴볼 것이며, Ⅲ에서는 우리나라와 비교하기 위한 일본 간호교육의 현황과 인성교육 강화를 대학의 추진사례를 살펴볼 것이다. 그리고 Ⅳ에서 앞의 내용을 들을 정리하면서 어떻게 인성교육을 할 것인가에 대해 결론을 맺고자 한다.

II. Nurse's Character(personality) and Paradigm Conversion of Nursing Education in USA

1. What is the nurse's character?

일본의 坂東真理子는 품격의 정의를 우선 국가의 품격의 정의로 시작하여 「품격 있는 국가는 품격 있는 개인의 존재가 전제가 된다」라고 말하고 있다. 이와 함께 坂東真 理子는 개인의 품격은 정의감 책임감 윤리관 용기 성실 우정 그리고 인내력 지속력 절제심이 있고 판단력 결단력 풍부하고 상냥한 배려가 있다는 미덕은 품격 있는 인간이기 위한 중요한 요소라고 설명하고 있다[7]. 여기서 간호사의 품격을 인간에 대한 사랑과 존엄, 자애로운 마음, 윤리관, 인간성의 표현 그리고 겸손함으로 정의하는 것이 바람직할 것이라 생각한다. 우리가 품격이라는 것을 한자로 쓰면 品格(품격)이라고 쓴다. 한자 품(品)은 입구(口)가 셋이다. 셋은 많다는 의미로 많은 입이 하는 한마디가 품이라고 한다. 격(格)은 나무 목(木)에 각(各)자가 합쳐진 형성 자로 서나무의 의미를 따르고 각의 소리를 따랐다고 본다. 이 둘이 합쳐져서 만든 단어가 품격이다. 품격이란 영어단어 modesty, humility, 그리고 humbleness라는 말이 적합할 것이다. 간호사의 품격은 간호사로서의 교양, 프로페셔널리즘, 리더십, 간호관 등이 통합되어 그 사람의 품격으로 표현되는 것이라 하겠다. 이 인간성이 풍부한 간호사의 프로페셔널한 모습은 하루아침에 몸에 밴 것이 아니다. 어릴 적부터의 가정교육, 여유로운 학교교육, 그리고 질 높은 기초간호교육의 산물로 형성된다. 뛰어난 품격 있는 간호사의 모습은 간호사 개인의 인간으로서의 성장과 학교 교육과의 상호작용에 의해 형성되어 가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또한, 간호사의 품격은 고정적인 것이 아니라 졸업 후에도 실천을 거듭함에 따라 더욱 폭넓고 심오한 것으로 발달해 가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우리나라의 고등학생들이 대학에 진학할 때 자신의 진로를 선택하는 것보다 입시 위주의 교육과 졸업 후 취업 우선이라는 사회적 분위기 때문에 자신이 하고 싶은 내지 자신이 전공하고 싶은 학과 선택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을 것이라 생각한다. 이러한 사회 분위기는 간호사로서 기본자질을 갖춘 학생이 간호학과를 선택하여 전공하기 어려운 구조에 있는 것이 현재 우리나라의 모습이다. 따라서 학생들이 간호사로서 충분한 인성적 자질을 갖추도록 하기 위한 체계적인 교육과 훈련은 간호교육에서도 계속되어야 한다[6]. 그러면 「어떻게 품격 있는 간호사를 육성할 것인가」라고 하는 것이 중요한 과제가 되고 있는 것은 사실이다.

2. Paradigm conversion of nursing education in USA with high-quality nursing education

현재 미국의 간호는 최첨단이라는 인식이 자리잡고 있다. 사실 간호의 역사로 보아도 미국의 간호는 세계의 간호를 견인하고 있다고 할 수 있다. 예를 들어 플로렌스 나이팅게일의 간호 이론 이후 버지니아 헨더슨, 수녀 칼리스타 로이, 그리고 마조리 고든 등 미국의 간호사들에 의해 간호 이론이 개발되어 미국의 간호 사상이나 교육이 세계의 간호학에 영향을 주고 있다.

현재 미국에서는 1960년 이후 고도교육과 진단능력을 배양한 독립된 의료제공이 가능한 Nursing Practitioner (NP)가 활동하고 있으며, 미국의 교육수준의 높이는 세계에서도 알려져 있다. 미국에서의 전통적인 간호대학 교육과정은 일반적으로 다양한 교양과목과 전문적인 교육 및 훈련 교육과정을 통합한 4년제 대학과정을 요구한다. 학생들은 입학 후 보통 첫 1-2년 정도의 기간 동안 교양과목과 전공기초 과목을 배우고 간호학 전공필수 과목은 3-4학년 동안에 수강하는 것으로 이어지게 된다[8]. 미국의 보건의료전달체계가 병원 중심의 업무에서 지역사회 중심의 업무로 전환됨에 따라 전문 간호사(nurse practitioner) 과정으로까지 확대되어[9] 질적인 많은 성장을 하였다.

1990년대부터 미국은 간호사 부족으로 인하여 많은 외국 간호사를 받았고, 최근 많은 간호사의 재취업으로 미국에서 전체적인 수적인 측면에서 간호사가 부족하지 않다고 한다. 그러나 지역 간 간호사 배치에 있어서 불균형이 존재하고는 있다[10]. 인구의 고령화나 의료과오 남발 등 미국의 헬스케어 시스템은 다수의 과제를 안고 있다. 이에 따라 간호교육의 질 향상에 관한 사회의 흥미도 높아지고 있다. 간호교육 현장은 전문화을 위한 실무 중심으로 확장하고 있을 때 미국 교육 현장에서 사회적 문제로 인해 인성교육을 강조하기 시작하였고 1993년부터 인성 교육에 대한 법률을 제정하여 학교 교육에 반영하였다[11]. 간호교육과 정도 사회적, 경제적, 정치적 영향을 받으며 작용하기에[12] 인성교육이 강화되기 시작하였다. 즉, 미국에서 인성교육은 정직함, 자아 존중감, 책임감과 같은 핵심적 덕목을 대중에게 이해시키고, 배려심을 갖게 하며, 도덕적으로 민감하게 행동하는 성향을 신장시키는 것이라고 한다[13]. 오랫동안 미국에서 고등교육 추진연구를 계속해온 카네기재단은 2005년부터 2007년까지 미국의 간호교육과 의료현장 상황에 대한 연구를 실시했다. Benner, Sutphen, Leonard, Day는 미국의 넓은 영역에 걸친 대학 및 관련 의료기관을 대상으로 질적 연구를 실시한 결과 다음과 같은 실태가 나타났다. Benner, Sutphen, Leonard, Day의 연구에 따르면 미국의 간호교육은 간호 전문성이나 윤리교육에 관해서는 매우 효과적이지만 간호교육과 현장 사이에 지식과 기술 면에서 큰 차이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간호교육은 현장이 지금 요구하는 능력을 발휘할 수 있는 간호사를 배출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간호교육의 대대적인 변혁이 불가피하다고 보고했다. Benner, Sutphen, Leonard, Day는 그 변혁의 하나로서 간호교육의 방법이나 학생의 배움의 근본적인 변혁이 필요하다고 지적하고 있다. 간호학에 대해 배운다는 것은 단순한 이론의 축적이 아니라 그것을 간호의 「경험」로서 쌓아 가는 것이다. 여기서 지칭하는 학습 경험은 간호의 지식, 기술, 윤리적 태도의 통합을 촉진하는 모델로 널리 활용될 수 있어야 한다. 학습이 「경험」을 중심으로 한 학습방법으로 대체되기 위해서는 주로 다음과 같은 네 가지 근본적 변혁을 해야 한다. 1) 교과서 그대로의 강의(질병의 분류, 진단명, 증상, 치료, 간호개입 순으로)가 아니라 사례에 기초한 학습을 할 수 있는 방법, 2) 강의나 연습, 임지실습 등과 별도로 학습을 진행하는 것이 아니라 이들을 통합하여 학습할 수 있는 체제, 3) 단순히 간호사의 역할을 수동적으로 배우는 (사회화) 것이 아니라 간호사가 되기 위한 교육(형성 -Formation)에 초점을 둔 학습방법, 4) 비판적 사고 (Critical thinking)는 이뿐만 아니라 다양한 사고능력 중 하나로 학습할 필요성. Benner, Sutphen, Leonard, Day 는 비판적 사고는 다양한 사고 과정으로 이루어지며 Clinical reasoning, Clinical imagination, Critical thinking, creative thinking, Scientific thinking, & Formal criterial reasoning 등이 포함되어 있어 이 말을 부주의하게 사용하지 말아야 한다고 말하고 있다. Benner, Sutphen, Leonard, Day에 따르면 형성이란 아마추어에서 전문가가 되는 과정 속에서 지금까지와는 다른 전문가로서의 자기의식 변화와 자기 이해에 도달하는 것을 의미한다. 이 형성이라는 현상은 학생이 임상 상황에서 기술을 배우면서 느끼거나 상황에 반응해 능동적인 행동 속에서 일어나는 것으로 사회화처럼 단순히 수동적으로 일어나는 것이 아니다. 학생들은 이 「형성」 과정을 통해 간호사로 발달해 나갈 것이며 전문직 안에서 자신의 능력, 사명감, 실천력 등을 익혀 나갈 것이다.

Benner, Sutphen, Leonard, Day에 따르면 좋은 간호사가 되려면 단순히 기술 뿐 만 아니라 다른 사람을 돕거나 윤리적 임상적 판단을 하는 능력도 갖춰야 하며 이러한 능력은 「형성」과정을 통해 실현된다는 것이다. 간호사가 된다는 것은 단순히 역할을 배운다는 표면적인 것만이 아니라 오히려 간호 실천의 의미, 내용, 그리고 실천이라는 측면에서 「형성」(Formation)이라는 표현을 하는 것이 가장 적합하다고 말하고 있다.

그렇다면 이 「형성」은 간호교육과정 어디서 일어날까? 「형성」을 정리하는 습관이나 태도 등은 간호학생 교육 속의 모든 학습활동 속에 포함된다. 또한, Benner, Sutphen, Leonard, Day는 「형성」은 단지 간호 지식을 획득할 때 뿐만 아니라 개별 환자를 돌볼 때도 일어나는 것이며, 「형성」을 포함하지 않는 교육은 학습자에게 임상에서는 사용할 수 없는 단순한 추상적인 지식을 주는 것에 불과하며, 「형성」은 환자의 생명이 관련된 실천의 장에서 바로 대처할 수 있는 능력을 포함하고 있다고 밝혔다. 간호학은 단순한 강의나 임지실습에서 수동적으로 배우는 것이 아니라 간호에서 마주치는 그 자리를 「경험」의 형태로 파악하여 이러한 귀중한 경험이 축적되어 실천능력이 있는 간호사로 형성되어 가는 것이다. 이렇게 학생들은 그들의 행동, 인지, 판단, 그리고 모든 실천 모델 등을 포함한 지적 활동뿐만 아니라 그들의 기술적인 능력, 실천적 능력, 임상에서 무엇이 중요한지, 무엇이 기대되는지 등 모든 실천 활동 속에서 간호사로 형성되어 가는 것이다. 간호사의 품격도 위에서 언급한 형성의 과정을 통해 익혀가는 것이라 할 수 있을 것이다.

III. The Status of Nursing Education and A Targeted Case of Training Nurse

having Good Personality in Japan

1. The status of nursing education in Japan

간호사 인성은 간호기초교육기관에서의 교양교육과 전문적 지식과 기술의 습득, 리더십과 연구적 노하우, 그리고 윤리관과 자신의 간호관 등이 통합되어 나타난다. 따라서 간호 기초교육과정이 「간호사의 인성」에 미치는 영향은 매우 크다. 일본의 문부과학성 「고등교육의 장래상」에대한 중앙교육심의회 답신을 보면[14] 21세기는 “지식기반사회”(knowledge-based society) 시대이고 고등 교육은 개인의 인격 형성상도 국가 전략상도 매우 중요하다고 지적하고 있다. 또한, 일본에서는 대학이나 학부 등의 설치에 관한 억제 방침이 기본적으로 철폐한다는 방침도 세웠다. 1992년 일본의 ‘간호사 등의 인재확보 촉진에 관한 법률(看護師等の人材確保の促進に関する法律)' 시행 등을 계기로 일본은 간호교육의 대학화가 진행되면서 고등교육기관에서 간호교육과정의 비율이 <Fig. 1.>에서 보는 바와 같이 급속히 증가했다.

Fig. 1. The Number of Nursing Department in Japanese University and The change of an Entrace Quota

이러한 일본의 고등교육 정책에 있어 최근 고등교육기관이 고도의 질을 유지하고 사회에 공헌하고 있는지에 의문을 갖는 의견도 있다. 또한, 고등교육기관에서 「대학이란 무엇인가」라는 개념의 희박화와 인재육성 목적의 모호 화가 일어나고 있다는 지적도 적지 않다. 이러한 관점에서 간호 교육을 살펴보면 급속한 간호교육의 대학화는 다수 의학사과정 교육기관을 가져왔지만, 그 안에서 영위되고 있는 교육과정을 전망하면 현재 몇 가지 과제가 발생하고 있다. 지난 20년간 190여 개 학교에 달했던 간호학 학사과정은 커리큘럼이 과밀화된 것으로 알려졌다. 그 이유로 내세울 수 있는 것이 4년간 복수의 「자격」을 취득할 것이 학생에게 요구되고 있었다는 점이다. 그 중 학생이나 가족에게, 그리고 교원으로서도 가급적 많은 자격을 취득하는 것이 「효과적인 교육 방법」이며, 「뛰어난」 간호 교육이라고 믿어져 왔다. 하지만 4년 안에 학생이 배우는 시간에는 한계가 있지만, 학생은 그 기간에 간호사의 국가고시를 준비하는 것 외에 보건사[17]나 조산사, 또는 양호교사를 위한 학점을 따고 자격증을 취득하기 위한 고시 준비도 해야 했다. 이 문제는 간호협회나 문부과학성에서도 거론되어 이후 2009년 보건사조산사간호사법(保健師助産師看護師法) 개정에 이르렀다. 이에 따라 보건사나 조산사 양성 기간은 1년 이상이고 보건사 과정은 선택제가 가능해졌지만 실제로는 학사과정 통합 커리큘럼 실시[12]로 보건사와 간호사의 응시자격이 4년 안에 동시에 딸 수 있다는 점은 지금도 변함이 없으며 커리큘럼의 과밀함에도 거의 변함이 없어 현재에 이르고 있다[16]. 따라서 이러한 일본의 간호 교육에 대해 과연 커리큘럼의 과밀함이 일본의 간호 학사과정 교육에 어떤 의미를 갖고 있는지 의문을 가지며, 복수의 자격 취득이 가능한 현재의 통합 커리큘럼에서 교양 교육이 충분히 이루어지고 있는가가 하나의 과제이며, 다시 한번 간호 교육의 대학화 원점으로 돌아가 진정한 대학 화의 목적을 다시 생각할 필요가 있다. 특히 대학의 간호계 인재 양성의 기본방향에 관한 검토회의 보고서 중 학사과정에 있어서 간호계 인재 양성의 특징을 보면 간호사 등의 양성에는 특정 직종에 관한 전문적인 지식·기술 교육에 그치지 않고 비판적 사고력이나 창조성의 함양, 연구능력의 육성이 요구된다. 대학에서는 의학, 심리학, 사회학, 철학 등의 학제적인 지식을 기반으로 하는 독자적인 학문 영역으로서 간호학의 발전을 목표로 하고 있다[18].

2. A targeted case of training nurse having good personality in Japan

인성(품격) 있는 간호사 육성을 목표로 한 사례를 찾기 위해 많은 일본의 대학의 간호학과의 커리큘럼을 찾아보았다. 무엇을 기준으로 인성 있는 간호사를 육성하는 사례의 대학으로 연구할 수 있을까하는 기준의 애매함에 많은 고민을 주었다. 그러다가 クローズ幸子께서 일본 가메다의료대학(亀田医療大学)의 간호학부 간호학과를 「풍부한 인간성과 높은 능력을 갖춘 프로페셔널한 간호사 육성」을목표로 간호학과를 신설하기 위해 추진 내용을 밝힌 자료를 보았다. クローズ幸子께서는 다수의 「면허 취득」을 목표로 하는 것이 아니라 간호사의 학사과정 교육에 전념하는 것을 목표로 기존 대학에서 볼 수 있는 커리큘럼 과밀화를 완화하고 교양 교육을 강화하는 것을 목표로 하였다. 이에 첫 번째로 간호사 육성에 전념한 학사과정 교육과정을 구축하였다. 두 번째로 교양 교육을 강화하였다. 여기서 과학적 기초의 구축, 감성·윤리관·인간성의 형성, 문제해결이나 의사소통 능력의 습득을 목표로 하였다. 지금 현재의 대학의 홈페이지에서 나와 있는 2019년 입학자 적용커리큘럼과 2020년과 2021년 입학자 적용 커리큘럼 그리고 2022년 입학자 적용커리큘럼을 볼 수 있다. 우선 2019 년 입학자 적용 커리큘럼에서는 교양교육이라고 하는 큰 교과목 구분에 인간과 인간의 이해, 외국어, 환경, 건강과학Ⅰ, 세미나 등이 필수 17단위 선택 24단위가 있으며 졸업요건으로 26단위 이상을 취득하도록 하고 있다. 특히 인간과 인간의 이해에 개설되어 있는 교양과목에는 커뮤니케이션 인간관계론, 정보 과학, 문화 인류학, 서러티브 표현법, 의료 인문학, 철학, 심리학, 윤리학, 음악 감상, alternative therapy, 평생교육론, Spirituality이 개설되어 있는 것이 특징이다[19]. 2020년과 2021년 입학자 적용 커리큘럼에서는 과목의 분류를 교양 교육에서 기초교양 분야로 개정하면서 기초교양분야에 인간과 이해, 외국어, 인간과 환경, 인간과 건강, 세미나의 분야로 세분하였으며, 필수 16단위 선택 24단위로 필수가 줄어들었다. 이와 동시에 졸업요건으로 기초교양분야에서 25단위 이상을 취득하도록 요구하고 있다[20]. 2022년 입학자 적용 커리큘럼에서는 기초교양분야에서는 커다란 변화는 보이지 않는다[21]. 마지막 세 번째로는 학생을 간호사로 형성하는 과정(Formation)에 주목하여 간호 실천 능력을 강화한다는 것이다. 특히 여기서 임지실습을 소중히 하는 것뿐만 아니라 간호사들이 ① 대상자를 전인적으로 파악하여 사랑과 존엄, 그리고 윤리관을 가지고 상호적·원조적으로 관계되기 위한 인간관계를 형성하는 것, ② 프로페셔널한 가치관과 품격, 그리고 리더십을 가지고 간호실천에 종사하는 능력을 발휘하는 것, ③ 제너럴리스트 간호사로서 모든 대상을 향한 포괄적인 간호실천능력을 발휘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IV. Conclusions

최근 간호교육은 간호환경에서 간호대상자 모두 안전하고 질적이며 환자 중심 간호를 받을 수 있도록 대학의 간호 교육과정 개발 및 개선에 대한 다양한 요구하고 있다 [22]. 미국의 간호교육과정 구성에 많은 영향을 받은 한국대학에서도 간호 실무 중심으로 교육과정 형성 및 전문화된 간호사 양성을 위해 비판적 사고(Critical thinking), 성찰 사고(reflective thinking), 문제 해결 중심(problem solving skill), 근거 기반 실무(evidence-based practice), 평생 교육(life long learner) 등으로 업무 중심 역량을 키우는데 많은 노력을 하였다[8]. 그러나 2015 년 개정 교육과정은 바른 인성을 갖춘 창의 융합형 인재양성을 장기적 교육 목표로 하고 있다. 미래사회가 학습자에게 요구하는 소통과 협력 능력, 나눔과 배려 능력 제고의 맥락에서 인성교육의 중요성이 부각되고 있다는[23] 사실은 강조하지 않더라도 중요하다. 오랜 시간 대학에서 교양 교육의 변천을 경험할 수 있었던 나는 최근 대학에서 다시 교양 교육의 강화가 중요시 되고, 특히 인성교육이 강조되고 있는 점은 교육자 관점에서는 매우 다행스럽게 생각하고 있다. 우연히 간호학과 교수와 이야기를 나누다가 간호학과 인증평가에 있어서도 최근 인성교육이 강조된다고 하는 점을 알게 되었고 여기서 출발하여 논문을 공동으로 집필하게 되었다.

앞에서 본 바와 같이 “인성”이라고 하는 정의는 매우 추상적이고 포괄적이지만, 사람의 성질과 품격을 말하며 성질은 마음의 바탕이고, 품격은 사람된 모습이라 할 수 있을 것이다. 미국의 간호교육에 있어 Benner, Sutphen, Leonard, Day가 지적하였듯이 좋은 간호사가 되기 위해서는 단순히 기술뿐만 아니라 다른 사람을 돕거나 윤리적 임상적 판단을 하는 능력도 갖추어야 한다. 간호사로서의 품격은 간호사로서의 교양, 프로페셔널리즘, 리더십, 간호관 등이 통합되는 것으로 어릴적부터의 가정교육, 학교 교육 그리고 질 높은 기초간호교육의 산물이라는 점을 지적하였다. 이러한 지적을 매우 실천적으로 잘 받아들인 일본의 가메다의료대학(亀田医療大学)의 간호학부 간호학과의 커리큘럼은 매우 인상적이다. 특히 본 간호학과에서는 「풍부한 인간성과 높은 능력을 갖춘 프로페셔널한 간호사 육성」이라는 목표로 교양교육을 강화한 점이다. 이를 위해 인성 관련 교양강좌를 2022년 입학자 적용 기준으로 필수 16단위, 선택 24단위로 하여 졸업 시 요구되는 기준을 25 단위로 설정하여 인성 분야를 강화하고 있다는 것은 우리나라에서도 참고될만 하다고 생각한다.

교육자라는 관점에서 살펴보면 인성교육이라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 그러나 우리나라의 현실에서 보면 많은 대학의 간호학과 학생들의 인성교육에 관한 교과목은 매우 적거나 형식적인 경우가 많다. 따라서 간호사가 되기 위한 기술적 교과목(면허 취득을 위한 교과목)도 중요하지만, 현재와 같이 너무 면허 취득에 과밀화된 커리큘럼보다는 일본의 가메다의료대학(亀田医療大学)의 간호학부의 커리큘럼과 같이 인성교육 프로그램을 늘려가는 것이 중요하다. 특히 간호사로서 환자를 위하는 마음과 윤리적 임상적 판단능력을 갖추기 위한 실질적 인성교육이 되어야 한다. 이를 위해서 간호학과에서 간호사로서 갖추어야 할 배려하는 마음, 성실함, 책임감, 타인존중이나 예절교육 등의 인성 과목을 자체적으로 만들어가는 것도 중요하지만, 이러한 영역에서 다양한 학제간 연구를 통해 간호사로서 갖추어야 할 인성 과목을 개발하는 것 역시 필요할 것이라 생각한다.

Referenc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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