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 Exploratory Study on the Relationships among the Future Work-Family Compatibility, Gender Attitude of Couples, and Reasons for Low Birth Rate

미혼 남녀의 향후 일.가정 양립 방안, 부부 성역할 태도, 저출산 문제에 대한 견해 간 관계 탐색 연구

  • 엄명용 (성균관대학교 사회복지학과) ;
  • 김효순 (세종사이버대학교 평생교육학과)
  • Received : 2011.10.27
  • Accepted : 2011.12.24
  • Published : 2011.12.30

Abstract

This study explored the relationships among such variables as work-family compatibility, gender attitude, reasons for low birth rate, and education level, using a sample of 2,678 from the '2009 National Survey for Marriage and Birth Trend'. The purpose of this study was to identify the ideas about how to support married couples' work-family balance, and how to change gender attitude to promote childbirth. The results are as follows. The type of ideal work-family balance was different by education level, but not by gender. Low level of education was associated with choice of the full time work without a child. Male singles, compared to female singles, preferred the role of a man as a bread winner, and a woman as a house worker. Female singles had the higher level of hope for husband's capability of caring children. This trend was intensified by choice of the full time work with 2 children. Singles who prefer working as a full time worker with 2 children worried more about low birth rate in Korea than singles who prefer working as a part time worker with one or two children. The most frequently cited reason for low birth rate was 'high cost of both child care and education'. The next was 'difficulty in buying a residence, followed by 'increase in the number of career woman'. Female singles who want to work full time with 2 or more children worried more about the burden of child caring and education than male singles. Implications and suggestions were provided based on the results.

본 연구는 한국보건사회연구원의 "2009년도 전국 결혼 및 출산 동향 조사" 패널자료를 활용하여 20~44세에 이르는 2,678명의 미혼 남녀(남 1,425명, 여 1,253명)가 생각하는 이상적인 일 가정 양립 방안, 성역할 태도 및 저출산 원인에 대한 견해 등을 성별 및 교육정도에 따라 알아보고 이들 사이의 관계를 탐색적으로 분석해 보았다. 이를 통해 향후 저출산 문제 해결을 위해 미혼 남녀들의 일 가정 양립을 어떻게 지원할 것이며, 이 과정에서 미혼 남녀의 성역할 태도가 어떻게 변화되어야 할 것인가를 유추해 보고자 했다. 연구결과를 정리하면, 첫째, 이상적인 일 가정 양립 방안은 미혼자의 성별에 따라 차이가 없었으나 교육정도에 따라서는 통계적으로 유의한 차이가 드러났다. 둘째, 이상적인 일 가정 양립방안과 부부 성역할 태도 및 성별 간 관계에 있어서는 여성에 비해 남성이 '남성은 직장, 여성은 가사'를 더 찬성했으며, 전일제일 보다 시간제 일을 선호하는 미혼자들이 '남성은 직장, 여성은 가사' 방안에 대한 찬성이 높았다. '남편의 자녀 돌봄 능력'에 대해서는 여성이 남성보다 그리고 2자녀를 두고 전일제로 일하겠다는 미혼자가 1자녀를 두고 전일제로 일하겠다는 미혼자에 비해 높은 평가를 보였다. 셋째, 두 자녀 이상을 두고 전일제로 일하고자 하는 미혼 남녀가 저출산 문제를 가장 심각하게 받아들이고 있었다. 넷째, 저출산 이유로 가장 높은 동의를 보인 것은 '양육비와 교육비용'이었으며 다음으로 '주택마련의 어려움'과 '취업여성의 증가'였다. "취업여성의 증가"를 저출산의 원인으로 여기는 정도는 남성보다 여성이 높게 나타났으며, 무자녀로 전일제 일하는 것을 원하는 미혼자들에게서 이러한 성향이 두드러지게 나타났다. 이러한 연구결과를 통해 일 가정 양립방안과 성역할 태도에 대한 기본적인 이해를 높일 뿐만 아니라 저출산 문제에 대한 정책적 개입방향을 제시하고자 하였다.

Keyword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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