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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Relationship between Self-Esteem and Employment, Appearance of University Students in Some Regions

일부지역 대학생의 자아존중감과 취업, 외모의 관련성 연구

  • Jeon, Min-Ji (Department of Dental Hygiene, College of Medical Science, Konyang University) ;
  • Jung, Sang-Eun (Department of Dental Hygiene, College of Medical Science, Konyang University) ;
  • Cho, Sun-Hwa (Department of Dental Hygiene, College of Medical Science, Konyang University) ;
  • Han, Eun-Ji (Department of Dental Hygiene, College of Medical Science, Konyang University) ;
  • Hyeon, Ji-Woo (Department of Dental Hygiene, College of Medical Science, Konyang University) ;
  • Kim, Seol-Hee (Department of Dental Hygiene, College of Medical Science, Konyang University)
  • 전민지 (건양대학교 의과학대학 치위생학과) ;
  • 정상은 (건양대학교 의과학대학 치위생학과) ;
  • 조선화 (건양대학교 의과학대학 치위생학과) ;
  • 한은지 (건양대학교 의과학대학 치위생학과) ;
  • 현지우 (건양대학교 의과학대학 치위생학과) ;
  • 김설희 (건양대학교 의과학대학 치위생학과)
  • Received : 2015.07.17
  • Accepted : 2015.08.04
  • Published : 2015.08.30

Abstract

The purpose of this study was to relationship between self-esteem and employment, appearance. This survey was performed on 483 of university students in some regions. The research was performed using a self-reported questionnaire. Self-esteem was higher in the first, fourth grade and college of military science & police administration, college of medical science. Job-seeking stress was higher in the fourth grade and college of global business adminstration, college of medical engineering. Job preparation behavior was higher in the fourth grade and college of rehabilitation & welfare education. Interest in appearance & appearance management behavior was higher in the female, fourth grade, college of global business adminstration. Higher self-esteem group showed significant interactive effects between the job preparation behavior, appearance management behavior. Job-seeking stress has also been investigated as a much higher employment preparation behavior. In conclusion, increasing the self-esteem of education in the college will be able to raise the employment.

본 연구는 2015년 5~6월 기간 동안 D지역 대학교 학생 483명을 대상으로 성별, 학년별, 전공계열별 자아존중감, 취업, 외모 관련성을 조사하였다. 자아존중감은 1, 4학년에서 높게 조사되었으며 소속계열별 군사경찰대학, 의과(학)대학이 높게 조사되었다. 취업스트레스는 4학년이 가장 높게 조사되었으며 세무경영대학, 의료공과대학이 높게 조사되었다. 취업준비행동은 4학년이 가장 높게 조사되었고 재활복지교육대학이 가장 높았다. 외모관심도와 외모관리행동은 여학생, 4학년이 높게 나타났고 세무경영대학에서 높게 나타났다. 자아존중감 상위군이 하위군보다 취업준비행동, 외모관심도, 외모관리행동 모두 통계적으로 유의하게 높게 나타났고 자아존중감, 취업, 외모의 상관관계 분석결과에서 자아존중감이 높으면 취업준비행동도 높은 것으로 나타났으며 취업 스트레스는 적은 것으로 조사되었다. 그리고 취업스트레스가 높으면 취업준비행동도 많이 하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결론적으로 대학생활에서 자아존중감을 높이는 교육이 취업스트레스를 감소시키고 취업준비행동을 높일 수 있을 것이다.

Keywords

서 론

사람들은 삶의 과정에서 자신을 어떻게 알고 있는지가 자신에 대한 만족도를 결정하고, 만족도는 문제 대처행동을 변화시키며 자신을 긍정 혹은 부정적으로 평가하게 된다. 자부심이 자신의 노력에 의해 좋은 성과가 나타났을 때의 긍정적 평가라면 자아존중감은 상황과 관계없이 일생동안 자신의 가치를 얼마나 긍정적으로 평가하는지, 목표를 완수하고 성취할 능력이 있는지, 주변상황에 영향을 미치고 통제할 수 있는지 세 가지 차원으로 구성된다1). 자아존중감은 학업, 사회적 관계에 영향을 미치고 높은 자아존중감은 판단에 확신을 가지고 타인에게 이를 표현하며 친사회적인 경향을 보인다2). 낮은 자아존중감은 자신의 능력을 과소, 부정적 평가하고 우울, 자살과 같은 부적응 양상이 높아진다. 대학생의 경우 대학이란 사회적 공간 안에서 대인관계를 형성하는 데 자아존중감이 영향을 미치고, 학업 성취도가 높은 학생은 자아존중감이 높지만 실패경험이 있는 학생은 자기 비하적 사고를 갖게 되어 학업 성취도뿐만 아니라 취업 준비과정에서 자신의 능력을 부정적으로 인식하여 취업 스트레스를 더 많이 겪는다3). 그러므로 대학생활 중 자아존중감은 학업과 취업에 중요한 요소이며 비판적 시각으로 자신을 평가하고, 긍정적 사고를 통해 미래를 준비하는 데 큰 역할을 하게 된다.

취업난이 심각해진 요즘 대학생들은 취업스트레스로 대학생활의 어려움을 겪고 있으며, 대학생의 취업스트레스는 학년, 전공, 자아존중감, 그리고 진로성숙도 등이 변수로 작용되고4) 졸업을 앞둔 4학년뿐만 아니라 1학년부터 취업에 대한 고민으로 스트레스를 경험하고 있어5) 저학년부터 체계적인 취업준비가 요구된다. 대졸 학력 구직자의 인적요소가 취업에 미치는 영향은 개인적 특성을 고려했을 때 일류대 학벌, 학점, 자격증, 어학연수, 직업훈련, 아르바이트 경험과 같은 인적자본들이 취업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나 스펙에 대한 사회적 통념과 궤를 같이하고 있다6). 우리 사회의 장기화된 경기침체로 대학 졸업자의 취업률은 낮고, 동일 전공분야 취업률은 48%에 불과하다7). 취업과 관련하여 중요성이 부각되는 요소로 면접이 있다. 면접은 서류, 시험으로 평가할 수 없는 용모나 태도, 의사표현력등 잠재적 능력을 판단할 수 있다. 심각한 취업난 속에서 차별화된 전략 가운데 하나가 취업면접을 위한 이미지 만들기이다. 이미지 만들기는 취업 준비생들에게 의사소통기법과 외적 이미지 향상 기술을 습득시켜 면접 불안을 경감시키고 효율적인 취업면접을 수행하도록 한다8). 외모가 사회경제적 이익의 가치를 높이는 것은 외모 경제적 효과에 관한 많은 연구들에서 뒷받침되고 있다. 외모와 취업, 경제력, 생존의 상관성에 관한 연구에서 프로페셔널 이미지 형성과 같은 전략적인 관리는 취업에 중요하게 작용된다9). 이를 위해 대학생들은 면접을 위한 이미지 형성에 노력하고 있으며, 면접경험자 84%가 외모관리에 투자하겠다는 연구10)와 같이 남녀불문 외모의 관심도와 관리가 증가됨을 알 수 있다. 또한 신체매력과 신체조건이 취업스트레스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으로 나타나 외모관심도가 취업스트레스에 유의한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조사되었으며 외모에 자신감이 낮은 학생들은 취업에 대한 자신감과 취업스트레스가 높아질 수 있다11).

본 연구에서는 대학생활에서 자아존중감이 취업준비와 취업스트레스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분석하고 취업 시 면접의 중요성이 높은 만큼 외모와의 관련성을 연구하고자 한다. 기존 연구에서 특정 계열 학생들의 자아존중감과 취업에 대한 연구가 시행된 바 있지만 전공계열별, 학년별 연구는 미비하여 그 차이를 분석하고자 한다. 또한 자아존중감이 취업에 작용하는 중요성을 통해 취업난 겪고 있는 대학생들이 자신의 목표를 달성하는 과정 중에 포기하지 않고 노력할 수 있도록 자아존중감을 향상시킬 필요성을 제안하고자 한다.

 

연구대상 및 방법

1. 연구대상

D지역 대학교 학생을 대상으로 전공계열을 기준으로 학년, 성을 고려하여 층화표본추출을 하였다. 표본의 크기는 모수의 10%로 하였으며, 전공계열은 과학기술융합대학, 세무경영대학, 의과(학)대학, 재활복지대학, 군사경찰대학, 의료공과대학이었다. 설문은 총 507부를 배포하였으며, 이 중 486부가 회수되었다(회수율: 95.86%). 회수된 설문지 중 응답이 누락된 문항이 있거나 불성실하게 응답한 3부를 제외한 총 483부를 최종분석에 사용하였다. 자료수집기간은 2015년 5월 26일부터 6월 5일이었으며, 연구목적과 함께 응답의 익명성과 연구목적 이외 사용하지 않음을 알린 후 설문에 동의한 학생에게 자기기입식 설문조사를 하였다.

2. 연구방법

자기기입식 설문지 작성에 소요된 평균 시간은 15분이었다. 설문지의 구성은 일반적 특성 3문항, 자아존중감 10문항, 취업준비행동 14문항, 취업스트레스 21문항, 외모관심도 11문항, 외모관리행동 15문항으로 이루어졌다.

1) 자아존중감

자아존중감 측정은 Jung12)이 사용한 설문을 이용하였다. 자아존중감 척도는 자아존중(self-worth) 정도와 자아승인(self-acceptance) 양상을 측정하기 위해 고안된 것으로, 긍정 5문항, 부정 5문항으로 구성되었다. Likert 척도로 “전혀 그렇지 않다” 1점에서 “매우 그렇다” 5점까지 표시하였고, 부정적 문항은 역코딩하였으며 점수가 높을수록 자아존중감이 높은 것을 의미한다. 본 도구의 Cronbach’s α는 0.816이었다.

2) 취업준비행동

취업준비행동 측정은 Kim13)이 사용한 설문을 이용하였다. 취업준비행동 척도는 정보수집활동(자신에 대한 정보-능력, 적성, 흥미 등), 직업에 관한 정보(현황, 전망, 필수요건, 작업환경 등)과 필요한 도구 획득(자격증, 면허증, 교재구입 등), 목표달성행위(시간과 노력 투자)로 구성되었다. 18문항 중 예비조사를 통해 최종 14문항을 선정하였고 Likert 척도로 “전혀 그렇지 않다” 1점에서 “매우 그렇다” 5점까지 표시하였으며 점수가 높을수록 취업준비행동이 높은 것을 의미한다. 본 도구의 Cronbach’s α는 0.883이었다.

3) 취업스트레스

취업스트레스 측정은 코넬대학 스트레스 측정법(Conell Medical Index)을 토대로 개발된 설문지 중 Kim13)이 사용한 것을 이용하였다. 취업스트레스 척도는 성격 스트레스, 취업불안 스트레스, 가족환경 스트레스, 학교환경 스트레스, 학업스트레스 총 21문항으로 구성되었다. Likert 척도로 “전혀 그렇지 않다” 1점에서 “매우 그렇다” 5점까지 표시하였고, 점수가 높을수록 대상자의 취업스트레스가 높은 것을 의미한다. 본 도구의 Cronbach’s α는 0.94였다.

4) 외모관심도

외모관심도는 측정은 Kim14)과 Yun15)의 설문지를 이용하여 대학생의 외모관심도 측정에 적합한 문항을 구성하였다. 외모관심도는 10문항으로 구성하였으며 Likert 척도로 “전혀 그렇지 않다” 1점에서 “매우 그렇다” 5점까지 표시하였고, 부정적 문항은 역코딩하였으며 점수가 높을수록 자아 존중감이 높은 것을 의미한다. 본 도구의 Cronbach’s α는 0.77이었다.

5) 외모관리행동

외모관리행동 측정은 Na16)의 설문지를 이용하였다. 내용은 헤어관리행동, 피부관리행동, 체형관리행동, 패션관리행동으로 구성되었다. 23문항 중 15문항을 조사하였으며 Likert 척도로 “전혀 그렇지 않다” 1점에서 “매우 그렇다” 5점까지 표시하였으며 점수가 높을수록 대상자가 외모관리행동이 높을 것을 의미한다. 본 도구의 Cronbach’s α=0.88이었다.

3. 분석방법

수집된 자료는 PASW Statistics ver. 18.0 (IBM Co., Armonk, NY, USA) 통계프로그램을 이용하여 분석하였다. 연구대상자의 일반적 특성에 따른 자아존중감, 취업스트레스, 외모관리행동은 t-test, ANOVA 분석(사후검증 Scheffe test)을 하였고, 자아존중감, 취업스트레스, 외모관리행동의 상관분석, 회귀분석을 시행하였다.

 

결 과

1. 일반적 특성

연구대상자는 남학생 41.4%, 여학생 58.6%였고, 학년별 1학년 27.5%, 2학년 24.0%, 3학년 25.5%, 4학년 23.0%였다. 소속계열학부는 과학기술융합대학 15.1%, 세무경영대학 23.8%, 의과(학)대학 15.1%, 재활복지대학 8.7%, 군사경찰대학 14.5%, 의료공과대학 22.8%였다(Table 1).

Table 1.General Characteristics of the Subjects (n=483)

2. 일반적 특성에 따른 자아존중감, 취업, 외모 분석

성별 자아존중감은 남학생 35.8, 여학생 34.9로 남학생이 조금 높게 조사되었다(p>0.05). 취업준비행동은 남학생 41.4, 여학생 40.6으로 남학생이 여학생보다 높았고, 취업스트레스는 남학생 46.0, 여학생 48.4로 여학생이 높게 조사되었다(p>0.05). 외모관심도는 남학생 61.2, 여학생 63.9였으며, 외모관리행동은 남학생 36.22, 여학생 42.9로 여학생이 남학생보다 높게 조사되었다(p<0.05).

학년별 자아존중감은 1학년 35.99, 4학년 35.92로 높게 나타났고(p>0.05). 학년별 취업준비는 4학년이 43.86으로 가장 높게 조사되었으며, 가장 낮은 학년은 2학년 39.21로 나타났다(p<0.05). 취업스트레스는 3학년 49.46, 4학년 48.76으로 높게 나타났고(p<0.05). 학년별 외모관심도는 4학년이 63.68로 가장 높게 조사되었다(p>0.05). 외모관리 행동은 4학년 41.06, 3학년 40.71로 높게 조사되었다(p>0.05).

소속계열별 자아존중감은 군사경찰대학이 38.2로 가장 높게 조사되었고 의과(학)대학, 재활복지경영대학이 35.7이었으며 세무경영대학이 33.1로 낮게 조사되었다(p<0.001).

소속계열별 취업준비행동은 재활복지교육대학이 44.60으로 가장 높았고 그 다음은 세무경영대학 42.9였으며 가장낮은 계열은 의료공과대학 36.9로 나타났다(p<0.001).

소속계열별 취업스트레스는 세무경영대학이 57.19로 가장 높았고 그 다음은 의료공과대학 48.8이었으며 가장 낮은 계열은 재활복지대학 39.3으로 나타났다(p<0.01).

소속계열별 외모관심도는 세무경영대학이 57.1로 가장 높았고 가장 낮은 대학은 의료공과대학 61.1로 나타났다(p>0.05). 외모관리행동은 세무경영대학이 44.2로 가장 높았고 가장 낮은 계열은 군사경찰대학으로 32.2로 나타났다 (p<0.001; Table 2).

Table 2.SD: standard deviation, Tech: College of Science Technology Convergence, Business: College of Global Business Adminstration, Medical: College of Medical Science, Welfare: College of Rehabilitation & Welfare Education, Mlitary: College of Military Science & Police Administration, Engineer: College of Medical Engineering. p-values was by t-test, ANOVA (Scheffe’s test, a∼f post-hoc test. *p <0.05, **p <0.01).

3. 자아존중감에 따른 취업, 외모

자아존중감 상위군과 하위군의 취업과 외모 분석결과 취업준비행동는 상위군 42.0, 하위군 39.7이었고, 외모관심도는 상위군 64.2, 하위군 61.2였으며, 외모관리행동은 상위군 41.1, 하위군 38.8로 자아존중감 상위군이 하위군보다 높게 조사되었다(p<0.05; Table 3).

Table 3.Values are presented as mean±standard deviation.

4. 자아존중감, 취업, 외모의 상관관계

자아존중감과 취업, 외모의 상관관계 분석결과 자아존중감은 취업준비행동과 정의 상관관계(r=0.095, p=0.038), 취업스트레스와는 부의 상관관계(r=−0.466, p<0.001)였다. 즉, 자아존중감이 높으면 취업준비행동도 높게 나타났으며 취업 스트레스는 적은 것으로 조사되었다.

취업스트레스는 취업준비행동과 정의 상관관계(r=0.147, p<0.001)를 나타내어 취업스트레스가 높으면 취업준비행동도 많이 하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취업준비행동과 외모에 대한 관심은 정의 상관관계(r=0.232, p<0.001), 외모관리 행동도 정의 상관관계(r=0.291, p<0.001)로 나타나, 취업준비행동이 높을수록 외모에 대한 관심과 외모관리행동도 높게 조사되었다.

외모에 대한 관심은 외모관리행동과 정의 상관관계(r=0.500, p<0.001)로 조사되었으며, 자아존중감은 외모관리 행동과 부의 상관관계(r=−0.214, p<0.001)로 나타났다. 즉, 외모에 대한 관심이 높은 대상은 외모관리 행동도 높지만 자아존중감이 높은 경우 외모관리행동은 낮은 것으로 조사되었다(Table 4).

Table 4.Pearson collection analysis, *p<0.05, **p<0.01.

5. 자아존중감에 대한 회귀분석

자아존중감을 종속변수로 하여 회귀분석한 결과 적합된 회귀모형은 통계적으로 유의하였고(p<0.001), 적률상관관계는 0.533, 모형 설명력은 28.5%였다. 자아존중감에 유의한 영향변수는 취업준비, 취업스트레스, 외모관심, 외모관리로 나타났다(p<0.001; Table 5).

Table 5.SE: standard error.

 

고 찰

경기침체 등으로 졸업자의 취업난이 심각해지면서 대학생활은 사회진출을 위한 준비기간이 되었고, 4학년 학생뿐만 아니라 대학생활 전 과정이 취업 준비과정으로 변화되고 있다. 취업난을 해결하고자 대학은 직무중심 교육을 시행하고, 학생은 스펙 쌓기에 열중하지만 전공에 따라서 취업분야와 취업률에 차이가 있어 전공분야별 대학생들의 취업준비와 스트레스의 경험에 차이가 존재 할 수밖에 없다. 취업에 영향을 미치는 다양한 변인 중 스펙, 진로성숙, 취업스트레스 등을 긍정적으로 변화시킬 수 있는 것은 자아존중감이다. 이에 본 연구에서는 대학생활에서 자아존중감이 취업준비와 취업스트레스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분석하고 취업시 면접의 중요성이 높은 만큼 외모와의 관련성을 연구하고자 하였다.

자아존중감은 학업의 성취를 통해 향상되고, 직업의 가치부여와 성취감 향상을 추구하는 데 중요한 요소이다. 본 연구에서 자아존중감은 성별 차이가 없었고, 학년별 1, 4학년에서 높게 조사되었다. 소속계열별 자아존중감은 군사경찰대학이 가장 높게 조사되었고 그 다음으로는 의과(학)대학이 35.7이었다. 군사경찰대학과 의과학대학은 전공 특수성으로 취업진로분야가 명확하여 학업과정 중 전공분야의 가치를 높게 인식하여 자아존중감이 높아질 수 있다고 생각된다. 그러나 자아존중감이 여러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되어 형성되는 만큼 전공계열의 특성으로 자아존중감이 높게 형성된다고 단정지을 수 없다. Ji와 Cho17)의 연구에 의하면 자아존중감은 성적이 낮은 집단, 교우관계가 좋지 않은 집단, 학교생활에 만족하지 않는 집단, 전공분야에 대한 적성이 맞지 않는 집단에서 유의하게 낮게 조사되었다. 학업에 성공하는 경험을 가진 학생과 대학생활의 만족도가 높은 경우 자아존중감이 높아지는 만큼 학생 개개인의 자아존중감이 향상될 수 있도록 교수자와 학생의 노력이 요구된다3).

취업스트레스는 대학생활 적응에 직ㆍ간접적으로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요인으로 졸업 후 취업과 관련되는 문제로 대학생활 중 신체적, 심리적 평형상태가 파괴되고 위기, 긴장감 또는 불안을 느끼는 상태라고 하였다16). 2014년 대학졸업자 취업률은 58.6%에 불과하였으며, 통계청 고용동향에 따르면 청년실업률이 7.9%로 전체 실업률 3.1%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나 청년실업의 심각성이 부각되고 있다. 이러한 이유로 대학 신입생부터 졸업생에 이르기까지 취업 걱정은 대학생들의 주 고민거리가 되고, 이는 취업스트레스로 나타나고 있다3). 본 연구에서 취업스트레스는 여학생이 조금 더 높게 조사되었으나 통계적으로 유의한 차이는 없었다. 학년별 4학년이 가장 높게 조사되어 취업을 앞둔 학생들의 심리를 반영하였다. 소속계열별 취업스트레스는 세무경영대학이 가장 높았고 그 다음은 의료공과대학이었으며 가장 낮은 계열은 재활복지대학이었다. 세무경영대학의 경우 세무사, 공인회계사, 공무원 및 기업체의 경영 외의 분야에 취업할 인재를 양성하고 있으며18,19) 취업의 분야가 다양한 만큼 선택적 준비과정에서 더 많은 스트레스를 경험할 수 있을 것이고 반면 의과학대학, 군사경찰대학의 경우 졸업 후 취업기관이 구체화되어 있어 상대적인 취업스트레스가 적을 것으로 생각된다. Cho20)의 연구에서도 여성 취업 불안이 더 높게 나타났고, Choi와 Lee21)의 연구에서도 4학년일수록 취업스트레스가 높고 자아존중감이 높을수록, 남학생일수록, 취업준비만족도가 높을수록 취업스트레스가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따라서 저학년 때부터 학업성취도 등 자신의 계획을 달성하는 과정을 통해 얻게 되는 자아존중감 상승을 위해 등 체계적인 자기관리 계획 실천이 권유된다. Shin22)의 연구에서는 자아존중감이 높은 집단이 대학생활 만족도도 높게 조사되어, 자신의 가치인지와 진취적 생활을 전개한다고 하였고 스트레스를 최소화시키는 심리적 요인이라고 하였다.

취업준비행동은 성별 차이가 없었고, 학년별 4학년이 가장 높게 조사되었으며, 가장 낮은 학년은 2학년이었다. 소속 계열별 취업준비행동은 재활복지교육대학이 가장 높았고 그 다음은 세무경영대학, 가장 낮은 계열은 의료공과대학이었다. 대학생들의 일반적인 취업준비행동은 꾸준한 경력관리, 취업에 도움이 되는 과목수강, 학내 취업지원프로그램의 활용, 공채시즌 이전 취업 준비의 마무리, 관심기업 채용 정보의 지속적 탐색, 선배들과의 적극적 네트워크 형성 및 도움, 자발적 면접스터디 구성 및 면접 준비, 대외활동, 공모전, 주변 환경을 강점으로 활용하는 것이 성공요인으로 나타났다23). 세무경영대학 학생들은 취업스트레스가 높고 취업준비행동도 높게 조사되었으나 의료공과대학의 경우 취업스트레스는 높지만 취업준비행동은 낮게 조사되었다. Kim 등23)의 연구에서 성공적 취업준비를 위해 대학차원에서 리쿠르팅 기업 확대, 취업스터디 지원, 졸업생 database화 및 연계 활성화를 통한 취업멘토링, 교수차원에서 취업상담, 취업연계 등 실질적 도움을 제공이 필요하다고 하였다. 또한 수업 질 개선을 위해 실험실 개선, 전공별 소학회지원, 커리큘럼 다양화가 필요하며 현장 밀착형 교육, 전공 프로그램 강화 등이 요구된다고 하였다.

본 연구에서 외모관심도는 여학생이 더 높게 조사되었고, 학년별 4학년이 가장 높았으며, 소속계열별 세무경영대학이 가장 높았고 가장 낮은 대학은 의료공과대학이었다. 외모관리행동은 여학생이 남학생보다 높게 조사되었고 외모관리행동이 4학년이 가장 높았으며, 소속계열별 세무경영대학이 가장 높았고 가장 낮은 계열은 군사경찰대학이었다. 외모에 관심이 많은 여학생들이 남학생들에 비해 외모 만족도가 낮은 선행연구와 일치하였고, 여학생이 남학생보다 외모를 가치를 높이는 중요 수단으로 인식하고 있음을 반영한다고 하였다. 또한 대중매체를 통해 주입된 외모지상주의 영향과 외모가 경쟁력이라는 우리나라의 전반적인 사회풍조와 무관하지 않다11,20). 취업 시 면접관이 생각하는 긍정적인 선발 요소가 깔끔하고 단정한 복장의 첫인상 즉, 외모이고 면접관뿐만 아니라 취업을 준비하는 학생 또한 외모가 취업에 있어서 중요한 요소임을 인정하고 있다. 결과적으로 외모가 경쟁력을 높일 수 있는 수단이라고 생각하여 취업준비생들은 헬스, 피부 관리, 미용성형, 다이어트 등을 통한 외모관리에 적극적인 태도를 보이고 있다11). 대학 신입생의 외모에 대한 인식 및 미용성형 수술 실태에 대한 연구에 따르면 미용성형수술을 하였거나 하고자 하는 이유에 대한 설문조사 결과, 323명 중 41명(12.7%)에서 “취직을 위해서”라고 하여 외적 이미지가 경쟁력을 높일 수 있는 수단으로 작용함을 알 수 있었다. 즉, 대학생의 취업에 대한 불안감이 점차 고조되고 있고 그에 따라 면접의 중요성이 부각되면서, 취업을 위한 외모관리의 필요성 및 중요성이 강조되었고 취업을 준비하는 대학생들은 면접에 적합한 이미지를 만들기 위해 부단한 노력을 하고 있다24). 취업 시 스펙도 중요하지만 면접의 비중이 높아지면서 대학생들은 짧은 시간동안 본인이 가지고 있는 내적이미지를 보다 긍정적으로 표현하기 위해 외모관리 및 이미지 개선에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으며, 학교에서는 취업캠프를 운영함으로써 효과적인 취업전략을 위해 노력이 요구되는 실정이다.

자아존중감 상위군이 하위군보다 취업준비행동, 외모관심도, 외모관리행동 모두 통계적으로 유의하게 높게 조사되었다. 자아존중감과 취업, 외모의 상관관계 및 자아존중감 회귀분석 결과 자아존중감이 높으면 취업준비행동도 높은 것으로 나타났으며 취업 스트레스는 적은 것으로 조사되었다. 취업스트레스가 높으면 취업준비행동도 많이 하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취업준비행동이 높을수록 외모에 대한 관심과 외모관리행동도 높게 조사되었다. 외모에 대한 관심이 높은 대상은 외모관리 행동도 높지만 자아존중감이 높은 경우 외모관리행동은 낮은 것으로 조사되었다. Cho 등11)의 연구에서도 취업 스트레스는 성별에 따라 유의한 차이는 없었으나, 일반적 특성에서 학년과 성별, 취업여부와 성별, 면접 시 외모비중과 성별 간에는 유의한 상호작용효과를 나타냈다. Ji와 Cho17)의 연구에서 자아존중감은 체형에 대한 주관적인 인식이 표준이거나 마른 편이라는 군보다 뚱뚱한 편이라는 군에서 유의하게 낮았으며, 체형에 대한 스트레스가 없는 군보다 있는 군에서 유의하게 낮았다. 또한 자아존중감이 취업에 작용하는 중요성을 분석하여 취업난을 겪고 있는 대학생들이 자신의 목표를 달성하는 과정 중에 포기하지 않고 노력할 수 있도록 자아존중감을 향상시킬 필요성을 제안하고자 한다.

본 연구는 일부 대학교의 학생을 대상으로 하여 일반화하는 데 어려움이 있으나 전공계열별, 전학년 학생의 자아존중감과 취업, 외모와 그 상관성을 연구하여 기존연구에서 제시되지 않은 관점으로 분석한 것에 의의가 있다.

사회적 문제로 대두되고 있는 취업난을 해결할 수는 없지만 학생 개개인이 취업이라는 목표의식을 갖고 대학생활 과정 중 학업성취도를 높이고, 전공 분야별 취업에 필수적인 요소들을 준비하는 자세로 임한다면 취업으로 인한 스트레스를 감소시키고 자아존중감을 높일 수 있을 것이다. 자아존중감은 가족간 의사소통과 가치체계 공유로 증진될 수 있으며, 이는 정서적 유대관계 수준을 높여 사회생활과 직업적응도를 높이는 데 도움이 된다고 하였다25).

Han과 Yu26)는 대학에서 취업 지도를 위한 지원 계획과 시행이 요구되고, 지도교수는 취업 관련 정보제공 및 위업 전문 안내자의 역할이 필요하다고 제안하였다. 대학기관이 취업을 준비하는 기관으로 변화되어 직무중심의 교육을 시행하고 취업이란 결과도출에 중점을 두고 있지만 학생들이 자신의 가치를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목적을 성취하며 원만한 대인관계를 형성하면서 대학생활을 할 때 자아존중감이 상승되어 취업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는 것을 유념해야 한다.

 

요 약

본 연구는 2015년 5~6월 기간 동안 D지역 대학교 학생 483명을 대상으로 성별, 학년별, 전공계열별 자아존중감, 취업, 외모 관련성을 조사하였다. 자아존중감은 1, 4학년에서 높게 조사되었으며 소속계열별 군사경찰대학, 의과(학)대학이 높게 조사되었다. 취업스트레스는 4학년이 가장 높게 조사되었으며 세무경영대학, 의료공과대학이 높게 조사되었다. 취업준비행동은 4학년이 가장 높게 조사되었고 재활복지교육대학이 가장 높았다. 외모관심도와 외모관리행동은 여학생, 4학년이 높게 나타났고 세무경영대학에서 높게 나타났다. 자아존중감 상위군이 하위군보다 취업준비행동, 외모관심도, 외모관리행동 모두 통계적으로 유의하게 높게 나타났고 자아존중감, 취업, 외모의 상관관계 분석결과에서 자아존중감이 높으면 취업준비행동도 높은 것으로 나타났으며 취업 스트레스는 적은 것으로 조사되었다. 그리고 취업스트레스가 높으면 취업준비행동도 많이 하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결론적으로 대학생활에서 자아존중감을 높이는 교육이 취업스트레스를 감소시키고 취업준비행동을 높일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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